“건전한 화환 유통시장 조성하려면 관련 법 개정해야”

명예감시단 구성해 단속을

“새로운 화훼문화로 꽃 소비를 늘리고 건전한 화환 유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법을 보완해야 합니다.”

김윤식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장은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문화 진흥을 위해 화훼산업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선 재사용 화환 표시제에 ‘화환’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게 들어가야 한다”면서 “화환에 조화 사용 비율이 높아 이를 어디까지 허용해 화환의 범주에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사용하지 않은 최초 화환에도 원산지·판매업체·제작일자·전화번호 등을 표시해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화환 정보 표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사용 표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명예감시단을 구성해 단속에 나서줄 것도 건의했다.

김 회장은 “정부·화훼단체·생산농가 등으로 구성된 감시단을 만들어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명예감시단이 단속기관의 여력이 달리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