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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도매시장서 확진자 잇따라 ‘비상’…긴급방역 나서

  • 관리자 (nhgosam)
  • 2020-08-28 19:11:14
  • 61.101.121.131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방역 용역팀이 시장 안팎을 소독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fotokim@nongmin.com

감염 중도매인 부부 91명과 접촉…2명 양성 판정

비대면 경매 등 활용 농산물 거래·유통엔 혼란 없어

공사 “품목별 대체 경매장 마련…철저한 방역 온힘”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대구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은 세번째 농산물도매시장 종사자 확진 사례다. 비대면 경매와 정가·수의 매매를 활용해 혼란이 크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 농산물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구리시장 종사자 4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구리시장 종사자는 구리청과 소속 채소 중도매인 부부다. ‘A농산’을 운영하는 부부는 24일 오전 10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구리농수산물공사에 같은 날 오후 7시쯤 확진 사실이 전달됐다.

공사는 그 직후 해당 중도매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폐쇄하고, 점포가 있는 산물채소동 건물 안팎을 긴급 방역했다.

또 방역당국과 함께 구리시장 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시장 종사자를 91명으로 특정했다. 이들 가운데 A농산의 종업원 2명은 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9명은 음성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구리시장은 지난해 청과부류 거래물량만 40만2527t에 이른다.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서울 가락시장·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대구 북부시장에 이어 네번째로 큰 물량규모다.



◆비대면 경매 활용…농산물 거래에 차질 없어=공사는 24일 저녁 경매를 정상적으로 진행토록 조치했다. 구리시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경매장을 소독한 후 중도매인간 거리 두기를 전제로 경매를 실시한 것이다.

25일 저녁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중도매인이 주로 취급하는 무·배추·양파 경매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중도매인들이 개별적으로 출하 농산물의 상태를 확인한 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경매사에게 응찰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정상 경매 때와 마찬가지로 최고값을 제시한 중도매인이 낙찰받게 된다.

공사는 확진자 추가 발생 여부를 지켜본 다음 경매 정상화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 그전까지는 비대면 경매나 정가·수의 매매를 지속하며 농산물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경매장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품목별 대체 경매장 위치도 도매시장법인과 미리 정해놨다.

시장 관계자들은 구리시장의 전면 혹은 부분 휴장이 현실화하면 농산물 유통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도매법인 관계자는 “다른 도매시장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비대면 경매나 정가·수의 매매를 활용해 종사자간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 중도매인도 “거래물량을 분산하더라도 가장 가까운 가락시장으로 몰릴 게 뻔하다”면서 “안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시세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 공사 사장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시장 종사자들과 협력해 농산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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