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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양파·당근, 지난해 추석 대목때보다 수입 급증

  • 관리자 (nhgosam)
  • 2020-09-29 19: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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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대목에는 지난해 추석 대목장 전보다 양배추·양파·당근 등의 중국산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최근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중국산 양배추.

양배추·양파·당근 등의 수입량이 지난해 추석 대목장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청이 최근 추석 3주 전을 기준으로 올해(9월2∼22일)와 지난해(8월16일∼9월5일)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실적을 비교한 결과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신선양배추 수입량은 2053t으로 지난해 비교 시점인 145t에 견줘 14배가량 급증했다.

신선양파도 1516t이 수입돼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었다. 신선당근은 8305t이 수입돼 지난해의 6532t을 웃돌았다. 이들 품목의 원산지는 모두 중국이다.

이러한 수입 증가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탓에 국산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강세 기조를 보이는 게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양배추는 이달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이 8㎏ 상품 한망당 1만1000∼1만3000원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3077원은 물론, 평년 7534원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양파는 상품 1㎏당 1000원 안팎, 당근도 20㎏ 상품 한상자당 6만∼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는 과잉생산으로 바닥세를 맴돌았던 지난해보단 2배가량 높고, 평년에 비해서도 약간 높은 수준이다. 당근은 전년과 평년 대비 두배가량 강세 기조다.

박수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위촉연구원은 “양배추는 국산 가격이 올랐을 때 수입량이 집중되는 패턴을 보인다”며 “가을 작기도 작황이 안 좋아 당분간 양배추 수입량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품목의 수입량 대부분은 식자재업체와 식품업체 등에 곧바로 납품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수입량이 폭증한 양배추는 가락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에서도 일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중국산 양배추의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국산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국산의 일시적인 수급불안을 틈타 중국산이 파고든 꼴”이라고 지적했다.

노은준 한국양파산업연합회장(전남 무안농협 조합장)은 “중국산 양파의 수입 급증은 국산 양파의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검역관리와 원산지 단속을 크게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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