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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의 전통시장들이 추석 대목에 ‘라이브 커머스’를 잇따라 진행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모바일의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전남 나주목사고을시장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장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줄어들자 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손을 잡고 비대면 판매에 나선 것이다.
생방송은 이달 14일·19일·24일 3차례 걸쳐 진행됐다.
시범적으로 진행한 14일 생방송에선 순간 최고 시청자수만 1700명을 기록했다. 방송 2시간 동안 소량씩 준비한 홍어, 갓김치, 한우 양지 등 4가지 상품이 모두 팔려 4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고태훈 나주목사고을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방송에서 판매된 물량이 기대 이상이고 방송 이후 추가 주문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아직 초기라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상인들도 만족해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강릉·태백·평창·정선·인제·영월의 7개 전통시장이 17∼23일 라이브 커머스로 상품을 판매했다.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가 8월 개설한 ‘강원장터TV’ 유튜브 채널과 각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생방송 판매가 진행된 것이다.
이승석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 마케팅팀장은 “지나간 방송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때문에 방송 이후로도 상인들에게 직접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새로운 판매방식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10∼11월에는 도내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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