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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따라잡기] “농산물 조금씩 맛보고 내 입맛 찾자”

  • 관리자 (nhgosam)
  • 2020-10-30 18: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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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품종의 사과를 한데 담은 샘플러 상품.

[트렌드 따라잡기] 샘플러 푸드

쌀·사과 세트 등 인기만점 다양한 소비자 취향 담아

 

샘플러 푸드가 농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샘플러 푸드는 소비자가 다양한 종류의 식품이나 품종을 비교하며 맛볼 수 있도록 샘플 형식으로 소량을 한데 묶은 상품을 말한다. 오프라인 음식점에서 수제맥주나 치즈 등 가공식품에 주로 사용하던 판매 방식인데, 요즘 농식품 판매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쌀이다. 신선곡물 전문 쇼핑몰인 ‘현대생활식서’는 5종과 7종의 쌀 품종을 한데 묶은 쌀 샘플러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품종별로 1∼2인 한끼에 적합한 180g과 4∼5인에 맞춘 500g씩 담아 부담 없이 다양한 종류의 쌀을 맛볼 수 있게 기획했다.

현대생활식서 관계자는 “대부분 소비자는 어떤 쌀 품종이 본인 입맛에 맞는지 잘 모른다”면서 “샘플러를 활용하면 다양한 품종을 조금씩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밥맛 취향을 알기 쉽고, 단품 구매보다도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좋다. 해당 업체의 정기배송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 ‘신선쌀 샘플러’일 정도다.

샘플러 방식으로 판매하는 사과도 출시됐다. 온라인 쇼핑몰 헬로네이처는 최근 <양광> <홍옥> <감홍> <시나노골드> 4가지 품종의 사과를 1개씩 담은 샘플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만3000원짜리 한팩만 구매해도 4가지 종류의 사과를 모두 맛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사과 품종을 찾는 색다른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김동윤 헬로네이처 신선 상품기획자(MD)는 “세분화되는 고객 수요에 맞추려면 과일 하나에도 다양한 취향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제철 사과가 가진 다양한 개성을 소비자들이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프리미엄 축산물을 판매하는 식당이나 정육점들도 한우나 수제햄 등을 부위별 또는 종류별로 담은 샘플러를 내놓고 있다.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다양한 부위와 상품을 맛보게 해 전체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한번 구매하면 오래 먹게 되는 꿀·소금·간장 등을 종류별로 소량씩 묶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인 샘플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식품에 샘플러 판매가 속속 도입되는 까닭은 다양한 품종이나 품목을 맛보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게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샘플러 푸드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 농식품 브랜딩 전문가인 전승권 빛컴인 대표는 “취향의 시대인 만큼 판매자로서는 개별 소비자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파악하는 게 무척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샘플러 푸드는 소비자에게 경험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판매자에게도 소비자들의 정보를 파악하기 좋은 판매전략이므로 상품을 처음 출시하는 브랜드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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