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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감귤 유통, 결국 제주 농업계에 피해 돌아와”

  • 관리자 (nhgosam)
  • 2020-11-25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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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단속에 적발된 비상품 감귤.

올해산 140t 이상 단속 적발

성출하기…업계 자성 목소리

 

조생감귤 출하철을 맞아 제주도 내 일부 유통사업장에서 덜 익거나 유통규격에 미달한 비상품과를 유통하는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감귤업계에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제주도에 따르면 5일 기준 2020년산 비상품 감귤 유통 단속 결과는 127건, 141.8t에 달한다. 행정구역별로는 제주시 약 22t, 서귀포시 약 120t이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전체 물량 82.4t보다 72%나 많다. 11월 본격적인 조생종 출하가 시작됐지만 비상품 유통행위가 끊이지 않아 양 시는 더욱 강력한 단속활동에 나섰다.

제주시는 선과장·직판장·택배취급업소 등 250곳을 대상으로 주야간 특별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비상품 감귤 불법유통을 막고 있다. 기존에는 주간에만 단속했으나 올해는 4개반 22명(공무원 6명, 민간인 16명)으로 구성된 별도 단속반을 편성해 야간(18∼22시)과 새벽(4∼8시) 시간대에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

비상품 감귤 유통으로 적발될 경우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징수하고, 2회 이상 적발된 선과장에는 과태료 부과와는 별개로 품질검사원을 해촉하고 6개월간 위촉을 금지해 사실상 선과장을 운영할 수 없도록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극조생종보다 조생종을 출하할 때 단속건수가 줄었다는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감귤 가격 지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최근 감귤 운반차량 통행이 빈번한 주요 도로에서 불시 점검을 통해 비상품 감귤 유통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단속반의 선과장 방문 점검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김지욱 서귀포시 유통지원팀장은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는 감귤산업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모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위법행위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새농민회 서귀포시회장은 “맛없는 감귤을 맛본 소비자는 한동안 감귤을 찾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그 피해는 결국 제주지역 전체 농가에 돌아온다”면서 “극소수의 농가나 상인들이 일탈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주 농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서귀포=김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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