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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니까 간편하죠? 국산 냉동 과일·채소 판매 확산

  • 관리자 (nhgosam)
  • 2020-04-24 18:12:42
  • 61.101.121.131
대형 유통매장마다 냉동 과일·채소 전용코너가 생길 정도로 국산 농산물 냉동상품이 눈에띄게늘고있다. 사진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의 냉동과일 코너.

유기농도 얼려서 상품화 ‘냉동식품은 저품위’ 편견깨

조리 편하고 장기 보관 수월 소비트렌드 부합…전망 밝아


국산 냉동 농산물이 속속 상품화되며 소비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대형 유통매장마다 냉동 과일·채소 전용코너가 생겨났을 정도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만난 주부 최은지씨(44)는 “아이들 간식으로 스무디나 딸기우유를 만들 때 국산 냉동딸기를 활용한다”면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신선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과거 냉동 농산물은 주로 외국산이거나 저품위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1~2년 전부터 ‘국산’ 냉동 과일·채소 상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국산 냉동과일은 딸기·블루베리·아로니아 등 음료로 많이 활용되는 품목 위주로 상품화돼 있다. 국산 냉동채소는 요리할 때 소량씩 자주 사용하는 양념채소류 제품이 많다. 대부분 얇게 썬 대파와 청양고추, 편마늘과 다진마늘처럼 재료 손질이 필요 없게 만든 제품이다.

요리 용도별로 나온 냉동채소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요리 용도별로 나온 냉동채소 상품도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볶음밥용 채소믹스, 국용 무. 사진제공=그린피아



볶음밥용·감자볶음용·된장찌개용과 같은 용도별 채소믹스와 국용 냉동무 등의 상품들이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영 농업회사법인 그린피아 팀장은 “1~2인 가구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채소를 모두 구입하려면 주저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소비층을 겨냥해 요리 용도별로 17종의 냉동채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을 내세워 이유식시장을 겨냥한 업체도 눈에 띈다. 농업회사법인 웰팜넷은 유기농 인증 농산물을 활용한 다진 양념 3종과 이유식에 많이 사용되는 다진 채소 4종을 냉동상품으로 판매한다.

엄두용 웰팜넷 마케팅팀장은 “2016년 처음 제품을 출시했을 때만 해도 냉동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이 강했지만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갈수록 반응이 좋다”면서 “편리함을 좇으면서도 아이에게 고품질 농산물을 먹이고 싶은 젊은 엄마들이 많이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냉동 농산물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리의 간편함과 장기 보관에 용이한 점이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냉동 농산물은 이미 세척·손질·자르기가 완료된 상태에서 냉동됐기 때문에 요리하기에 편리하다. 또 특정 계절에만 나는 제철 과채류나 특정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일년 내내 전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홍경희 동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냉동 농산물의 품질이 낮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신선할 때 급랭한 농산물은 영양소 손실이 오히려 적다”면서 “장기 보관하거나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많다면 냉동 농산물을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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