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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수박·토마토, 제철 과채류 시세 ‘물올랐네’

  • 관리자 (nhgosam)
  • 2020-04-22 18:10:41
  • 61.101.121.131
참외·수박·토마토 등 제철 과채류 시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고
외국산 과일의 수입량이 줄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과일경매장에 하역된 수박.

 

참외·수박 등 상품성 호조 코로나19로 가정소비 증가 수입과일 감소도 한몫 5월초까지 강세 기조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제철 과채류 시세가 호조를 보여 주목된다.

참외는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0㎏들이 상품 한상자당 5만원 초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의 평균인 5만1000원선보다는 높고 평년의 5만3000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2화방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다소 증가했음에도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수박은 상품 1㎏당 2800~3000원으로 지난해와 평년의 4월 평균인 2500원선을 웃도는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마토 역시 5㎏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3000원선으로, 지난해와 평년 4월의 1만1000원선보다 높다.

수박과 토마토는 연초 일조량 부족으로 발생한 작황부진이 아직 덜 회복돼 출하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5~10% 적지만, 이를 고려해도 현 시세가 평년 대비 강세장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강세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돼온 제철 과채류의 소비가 늘어난 데다 한동안 작황이 부진했던 과채류의 상품성이 좋아진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한 과일 중도매인은 “참외·수박·토마토는 소비지에서의 발주량이 꾸준한 편”이라며 “코로나19 탓에 경기침체가 심각할까 봐 우려했으나 예상보다는 농산물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김규효 서울청과 경매사도 “최근 맑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박과 참외는 당도가 올라오는 등 품위가 많이 개선됐다”며 “덕분에 제철 과채류에 대한 소비지의 반응도 좋아 시세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제한 조치가 잇따르면서 주요 외국산 과일의 수입량이 줄어든 것도 호재로 꼽힌다.

바나나의 3월 수입량은 3만1337t에 그쳐 지난해와 평년보다 15%가량 줄었고, 포도 역시 3월 수입량이 1만977t을 기록해 전년과 평년보다 5%쯤 감소했다.

오렌지는 현지의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 3월보단 수입량이 21% 증가한 4만9759t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평년에 견줘서는 10%가량 적은 수준이다.

제철 과채류가 당분간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이재희 중앙청과 과일1팀장은 “수입과일이 예년보다 덜 유통되면서 제철을 맞은 국산 과채류의 소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도 가정 내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도매인 탁송철씨는 “당장 4월 넷째주 주말부터 유통업체들이 참외·수박을 중심으로 발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초순까지는 제철 과채류의 시세가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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