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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봄당근, 높은 시세로 조기수확 늘어…홍수출하는 없을 듯

  • 관리자 (nhgosam)
  • 2020-04-15 18:09:00
  • 61.101.121.131
시설봄당근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달에 조기출하를 택한 농가가 많아 홍수출하는 피할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 대산면의 봄당근 시설하우스에서 작업자들이 조기수확을 하고 있다.

[유통 확대경] 시설봄당근

생산량 평년 대비 증가 예상

제주 겨울당근 작황 부진 현재 가락시장 경락값 지난해보다 2배가량 상승

4월20일부터 본격 출하 밭떼기거래 시세도 호조
 



시설봄당근은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작황은 평년 수준으로 파악된다. 생산량은 작황이 부진했던 지난해보단 19.2%, 평년 대비 1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주지역 겨울당근의 작황부진으로 이달 조기출하를 택한 농가가 많아 홍수출하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설봄당근 재배면적 증가…조기수확으로 홍수출하 피할 듯=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시설봄당근 재배면적을 지난해 대비 11%, 평년 대비 12% 증가한 626㏊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봄당근 재배면적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40%가량인 노지봄당근은 6월부터 출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설봄당근 재배면적 증가는 제주지역 겨울당근의 작황부진으로 봄당근 시세가 높을 것이라는 산지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주산지는 경남 밀양·창원·김해, 부산지역이 꼽힌다. 김해·부산은 지역 개발로 재배면적이 감소세여서 밀양·창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둘러본 밀양·창원에서는 높은 시세의 영향으로 조기수확에 나선 농가가 다수 눈에 띄었다. 조기수확한 당근치고는 굵기·길이 등 상품성이 좋아 평년작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만난 농민 정재일씨(63·창원시 대산면)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쯤 빠른 20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예년과 비슷하게 660㎡(200평) 시설하우스 한동당 20㎏ 180~200상자의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말까지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5월엔 미리 조기수확한 농가가 많아 홍수출하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5월의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폭은 10%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밭떼기거래 시세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월에 출하할 시설하우스의 시세도 지난해보다 10~20% 높은 3.3㎡(1평)당 2만~2만5000원으로 파악된다.

한 산지수집상은 “그동안 시세가 워낙 높았고 5월 출하량도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시세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런 판단 때문에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밭떼기 가격이 매겨졌다”고 전했다.



◆5월 들어 시세 내림세 전망…하락폭 놓고선 관측 엇갈려=현재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당근이 20㎏ 상품 한상자당 4만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평년 4월의 2만5000원선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제주지역의 작황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게 주원인이다.

시세는 20일을 기점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현 수준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하락폭을 놓고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대다수는 이달 하순엔 4만원 안팎, 5월 초순 3만원 중반대, 5월 중순 이후에는 3만원을 밑도는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지난해와 평년의 2만6000~2만700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지수집상들이 출하 대신 저장을 택하면 5월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상현 동화청과 경매부장은 “시세가 20㎏ 상품 한상자당 4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산지수집상들은 당장 출하량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시세가 완만하게 떨어져 5월에도 3만원 중후반대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밀양·창원=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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