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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이미지 경매’ 유럽선 보편화…사진·정보만 보고 응찰

  • 관리자 (nhgosam)
  • 2020-04-13 18:07:03
  • 61.101.121.131
세계 최대의 화훼 경매장인 ‘로열 플로라홀랜드’에서 중도매인들이 화훼 없이 대형 스크린과
개별 모니터를 통해 제공되는 상품 정보만 보고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Royal FloraHolland

네덜란드 꽃 경매시장 대표적 프랑스·벨기에·일본도 활발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처럼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 진행하는 상물 분리 거래방식은 유럽에서 이미 일반화됐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세계 최대의 꽃 경매시장인 네덜란드의 로열 플로라홀랜드(Royal FloraHolland)다.

로열 플로라홀랜드는 실물 대신 상품의 생산이력 정보, 품질 정보, 화상정보 등을 제공한 뒤 경매를 진행하는 이른바 ‘이미지 경매’를 활용한다. 중도매인들이 상품의 이미지와 정보만 보고 응찰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어느 곳에서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프랑스의 브레따뉴채소협동조합연합이 운영하는 3곳의 산지출하 경매시장도 모두 이미지 경매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매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정보 관리가 철저하다. 농민들은 작물 파종 이후 생산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무조건 협동조합으로 전송해야 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품목·품종·품질·규격 등 농산물 관련 정보와 출하 가능 일시 등을 출하경매시장에 전달한다.

벨기에의 벨로타 도매시장에서도 경매 대상물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곳은 품질관리사들이 사전에 물품을 일일이 점검해 세부내역을 입력해두고, 경매할 때 그 내역을 스크린에 표기하고 있다. 덕분에 경매장에서 직접 경매에 참가하고 있는 매매참가인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매매참가인은 인터넷을 통해 응찰한다.

일본은 화훼 분야에서 상물 분리 거래방식을 많이 활용한다. 일본 최대 화훼 도매시장인 도쿄 오타(大田)시장은 현장 참여 경매와 재택 인터넷 경매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는 화훼 상품에 대한 정보와 사진만으로 구매자가 경매에 참여하는 이미지 경매다. 현장 경매도 샘플 경매로 이뤄지는데, 전광판에 각종 정보가 표시되고 경매장에서 경매 보조가 형식적으로 실물을 보여주는 방식이라 이미지 경매에 가깝다.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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