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보광장

Home > 농업정보광장 > 영농기술정보

영농기술정보

시설수박, 4월 출하량 소폭 감소…5월 시세 전망 ‘흐림’

  • 관리자 (nhgosam)
  • 2020-04-10 18:05:59
  • 61.101.121.131
시설수박은 이달말까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 안팎으로 적고, 5월은 돼야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함안군 대산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출하를 앞둔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유통 확대경] 시설수박

주산지별 시차 두고 출하 5월 돼야 출하량 회복할 듯

현 시세 지난해보다 높지만

대형유통업체 직거래 단가 일부 지역선 하락 반응도

소비 위축으로 약세 불가피
 



시설수박은 출하시기별로 작황 편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주요 출하지역인 경남지역은 수정기 일조량 부족 탓에 작황이 부진하고, 이달 하순부터 출하를 본격화할 경북·전북·충남 지역은 작황이 평년작으로 관측돼서다. 출하량은 5월초부터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별로 작황 편차…이달 하순부터 출하량 늘어날 듯=주산지별 4~5월 출하면적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중순까지는 경남 함안·함양·의령 등지의 출하량이 60~70%를 차지하는데, 수정기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착과불량 탓에 출하량이 20%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문은섭 함안 대산수박공선출하회장은 “1월 하순~2월 초순에 수정했던 시설하우스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20일경부터는 경북 고령, 전북 익산, 충남 논산 등지에서도 출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의 작황은 평년과 비슷하다.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지난해보다 출하시기가 5일가량 앞당겨졌으나, 정식시기가 빠른 일부 농가 위주로 출하돼 주산지간 출하시기가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말까지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안팎으로 적고, 5월초부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산지수집상 소비위축 우려해 밭떼기거래에 소극적=대부분 주산지의 산지 시세는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밭떼기거래 시세는 대체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수박 한통당 9000~1만2000원에 형성됐다.

다만 전북·충남 지역에선 산지수집상들이 밭떼기거래에 소극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달 하순부터 출하할 시설하우스는 벌써 계약이 끝났을 시점인데, 아직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곳이 꽤 된다는 것이다.

산지조직과 대형 유통업체의 직거래 단가도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일부 산지조직에선 10%가량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충남지역의 한 산지조직 관계자는 “산지수집상들이 예년보다 밭떼기거래에 소극적이고, 대형 유통업체도 단가를 낮춘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매시장 시세, 이달 하순부터 약보합세 전망=현재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수박이 상품 1㎏당 3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평년의 4월 평균인 2500원선보다는 높다. 경남지역의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게 주원인이다. 

윤춘권 농협가락공판장 경매부장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해 시세가 높은 것”이라며 “주요 유통업체가 첫 출하된 수박의 전국적인 판매행사에 나선 영향도 있다”고 짚었다.

시세는 현 수준보다 다소 내림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늘면 상품 1㎏당 2500~2700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5월 시세를 놓고선 어둡게 전망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코로나19 탓에 소비가 위축돼 출하량 대비 약세 기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예년만큼의 소비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5월 들어 출하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면 약세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함안=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