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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카롱·떡드위치…입이 ‘떡’ 벌어지네

  • 관리자 (nhgosam)
  • 2020-04-08 17:44:16
  • 61.101.121.131
전통식품 떡이 최근 인기 디저트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판매 중인 앙금플라워 컵케이크, 딸기 찹쌀떡, 앙버떡. 김병진 기자 fotokim@nongmin.com

퓨전떡, 디저트로 인기

초콜릿 등 다양한 떡소 사용 트렌드 맞춰 모양도 개성만점 편의점 업체, 상품 개발 나서

한류·글루텐 프리 열풍 힘입어 떡볶이 등 수출 꾸준히 증가
 


전통식품인 떡이 전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디저트로 화려하게 변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토종 디저트인 떡은 빵이나 피자 등에 밀려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는데, 몇년 전부터 다양한 떡 제품이 속속 개발되며 옛 명성을 회복하는 추세다.

떡의 화려한 변신은 퓨전떡이 주도하고 있다. 퓨전떡은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던 재료를 떡소로 사용하거나 제빵 기술을 더해 질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등 최신 소비트렌드에 맞춰 맛과 모양새를 바꾼 떡을 말한다. 떡소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등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재료를 활용하는 식이다.

기존 디저트를 떡으로 재해석한 상품들도 인기가 높다. 설기 떡 사이에 수제크림을 넣어 마카롱처럼 만든 ‘떡카롱’이나 앙금버터빵을 떡으로 만든 ‘앙버떡’, 샌드위치의 빵만 설기 떡으로 바꾼 ‘떡드위치’, 콩가루 대신 카스텔라 분말을 묻힌 ‘카스텔라인절미’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생 박시은씨(25)는 “막연하게 떡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떡카롱을 먹고 생각이 변했다”면서 “쌀가루로 만들어서 그런지 마카롱보다 더 쫄깃하고 먹은 뒤 속도 편안해 좋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체들도 다양한 퓨전떡을 출시해 성공을 거뒀다. GS25의 <인절미아이스>, CU의 <티라미슈 크림떡>, 이마트24의 <달콤고구마찰떡> 등은 각 업체의 효자상품이 됐다. 떡집을 직접 찾아가거나 택배로 주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떡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이 통한 것이다.

원대로 이마트24 디저트 바이어는 “젊은층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달콤고구마찰떡>은 2월 냉장디저트 중 가장 많이 판매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면서 “향후 떡 디저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떡 상품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떡 소매시장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떡 소매시장 규모는 2014년 820억원에서 2018년 1281억원으로, 56.2%나 급증했다. 지난해엔 이보다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가정간편식(HMR)시장이 성장하면서 떡을 활용한 상품도 많아지고 있어서다. 떡을 활용한 다양한 HMR 상품은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떡류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9.3%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심지어 지난해 수출액은 343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나 증가하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국민 간식인 떡볶이는 한류 열풍과 함께 베트남·일본·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인기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열풍에 힘입어 쌀로 만든 떡류가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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