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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봄감자, 생산량 지난해보다 10% 줄어도 ‘약세장’ 전망

  • 관리자 (nhgosam)
  • 2020-03-30 17:37:23
  • 61.101.121.131
올해 시설봄감자는 지난해 대비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했는데도 작황부진으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전북 김제시 광활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햇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유통 확대경] 시설봄감자

작황 저조…4월초 본격 수확

소비침체로 시세 평년 수준

최근 서울 가락시장 경락값 20㎏ 한상자당 4만~5만원
 



시설봄감자는 올겨울 이상고온 탓에 주산지마다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는데도 생산량이 오히려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하지만 생산량이 줄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약세장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산지 작황부진으로 생산량 감소 불가피=올해 시설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견줘 5.7%, 평년보단 74.8% 증가한 2585㏊로 전망된다. 지난해 재배면적은 2445㏊였다.

평년 대비 증가폭이 큰 이유는 2017~2018년 연이은 시설봄감자의 강세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1331㏊, 1640㏊에 불과했다.

대표적 주산지는 재배면적의 30%가량이 집중된 전북 김제시 광활면 일대다. 전북 남원·부안, 경남 밀양 등지에서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현재 3중 비닐하우스는 수확을 마무리했고, 출하비중이 가장 큰 2중 비닐하우스가 지난해와 엇비슷한 4월 초순부터 본격 수확될 전망이다.

작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게 주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저온성 작물인 감자의 생육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2월 이후로는 감자의 잎이 주저앉거나 말라버리는 현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 김제시 광활면에서 만난 농가들 역시 한목소리로 작황부진을 호소했다. 3중 비닐하우스는 물론이고 지난해 11월 하순께 일찍 정식한 2중 비닐하우스에서도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확연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김태용 황금벌작목반장(57·옥포리)은 “지난해엔 660㎡(약 200평) 시설하우스 한동당 감자를 20㎏들이 90~100상자 수확했다면 올해는 70~80상자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진 광활농협 과장도 “지역 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가량 증가했으나 오히려 생산량은 20%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산지 관계자들 역시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감했다. 이에 따라 시설봄감자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약세장 유력시…소비 위축 여파=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20㎏들이 한상자당 평균 도매가격이 4만~5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1만원가량 낮고 평년과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성출하기인 4월 시세를 놓고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대다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더해 저장감자의 출하량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20㎏들이 한상자당 평균 도매가격은 3만원 초중반대로, 지난해 4월의 3만원 중후반~4만원 초반대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는 평년 4월의 3만원 중반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선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주산지의 예상처럼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감소한다면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종철 동화청과 상무이사는 “소비 위축을 감안하더라도 실제로 생산량 감소폭이 크다면 20㎏들이 한상자당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는 4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제=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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