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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이상고온 탓에 출하 지연…시세는 지난해와 비슷

  • 관리자 (nhgosam)
  • 2020-03-11 17:26:29
  • 61.101.121.131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참외의 2화방 첫 수확시기가 지난해 3월 중순에서 일주일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사진은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참외 선별·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유통 확대경] 참외

재배면적·작황 지난해 수준

생육속도는 대체로 더딘 편 3월 물량 5~10% 줄어들 듯

가격 올라야 정상이지만 코로나19로 소비위축 가시화

일부 산지선 10% 하락 반응도
 



참외는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2화방의 출하시기가 전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과 작황이 지난해 수준임에도 3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5~1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있어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화방 출하지연으로 당분간 출하량 감소 불가피=참외 작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주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참외는 경북 성주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주산지도 고령·김천·안동·칠곡 등 경북지역에 집중돼 있다.

올해 특이점은 2화방 출하시기가 지난해보다 늦춰질 것이란 점이다.

산지 관계자들은 2화방의 출하시기를 전년 대비 일주일쯤 늦은 3월 하순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고온으로 수정률이 다소 떨어진 데다 참외순이 웃자라 전반적인 생육속도가 느려진 탓이다.

한 산지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날씨에 힘입어 1화방 출하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랐음에도 2화방 출하시기가 오히려 늦어진 것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특이점”이라고 말했다.

참외 재배면적은 3063㏊로 지난해보다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3월 출하량은 2화방 출하시기 지연 여파로 지난해보다 5~10%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참외농민 이명화씨(61·성주군 선남면)는 “2화방 참외의 품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대부분 농가의 2화방 수확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3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훈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장도 “2화방 참외의 출하시기가 이달 하순으로 늦춰지면서 당분간 출하물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며 “작황에는 문제가 없고 1화방 출하 대기물량도 적지 않아 3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이내의 감소폭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하량 감소에도 약세 보일 듯…소비부진 여파=참외값은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3월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가 소비의 발목을 붙잡는 형국이어서다.

산지와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지난해보단 출하량이 줄었으니 시세도 오름세를 타야 정상”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산지와 대형 유통업체의 직거래 단가는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부 산지조직에선 10%가량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산지조직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마다 워낙 영업이 어렵다고들 하니까 단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산지공판장에서도 반입량 대비 약세 기조를 예상하고 있다.

한민 성주참외원예농협 경매사는 “3월 시세는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는 10㎏ 상품 한상자당 5만원 중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반입량이 감소한 만큼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발주가 몰릴 때 일시적인 급등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세는 산지공판장보다 다소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외는 다른 품목보다 산지공판장의 출하비중이 높아 시세도 가락시장이 아닌 산지공판장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박영욱 중앙청과 경매사는 “반입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지난해만큼 뒷받침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시세는 10㎏ 상품 한상자당 5만원 초중반대였던 지난해 3월과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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