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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이상고온 탓 10~20% 생산량 감소…수확시기도 밀려

  • 관리자 (nhgosam)
  • 2020-02-05 17:03:15
  • 61.101.121.131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신승재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유통팀장(멀리 있는 사람)과 농민 박선범씨가 딸기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유통 확대경] 딸기

지난해보다 재배면적 늘었지만 생육 초기 잦은 비로 모종 피해

작황부진 맞물려 산지 ‘울상’

2화방 수확은 보통 1월 중하순 올핸 생육속도 더디고 숙기 늦어

2월 초순 시작 농가도 드물 것



딸기는 올겨울 이상고온으로 작황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여파로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소폭 늘었음에도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반적인 생육속도가 느려 2화방 수확시기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황부진으로 생산량 감소 불가피=최근 찾은 충남 논산에선 딸기농가마다 “작황부진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딸기 생산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10~20% 줄었고, 모양이 울퉁불퉁한 과(果)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물량의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딸기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견줘 1% 증가한 6559㏊로 전망된다. 하지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20% 줄 것이라는 게 주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생육 초기 잦은 비로 모종이 죽은 지역이 많은 데다 작황부진까지 맞물려서다. 농민 박선범씨(41·충남 논산시 가야곡면)는 “농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죽은 모종이 평균 20~30%”라면서 “보식을 했어도 정상적인 생산량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재문 경남 산청군농협 유통사업소장도 “모종 피해가 큰 농가 중에서는 뒤늦게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경우도 많다”며 “지역 내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20%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확시기도 늦춰질 전망=작황부진으로 2화방 수확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딸기의 숙기가 늦춰지고 있어서다.

예년의 경우 1월 중하순이면 남부권부터 2화방이 수확되는데, 올해는 2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는 농가도 드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현재 생육속도라면 중부권이 2월 첫째주, 남부권이 2월 둘째주부터 2화방 수확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승재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유통팀장은 “딸기는 날씨가 춥고 햇볕이 쨍쨍해야 생육속도가 빨라지는데 올해는 날씨가 뒷받침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하지역이 2월 중순에 맞물리더라도 홍수출하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산지마다 생산량 감소폭이 큰 데다, 2월은 주요 유통업체에서 딸기 판매에 집중할 시기라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논산=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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