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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들어간 군고구마 ‘제2의 전성기’

  • 관리자 (nhgosam)
  • 2020-02-05 17:02:47
  • 61.101.121.131
전기식 맥반석 구이기를 이용한 편의점 군고구마.

맛·영양·포만감 모두 갖춰 아침대용식·간식으로 제격

매출액 ‘호빵’ 앞지르기도 국산 고구마 소비증가 도움
 



직장인 이정현씨(32)는 요즘 편의점에서 사 먹는 군고구마에 푹 빠졌다. 이씨는 “군고구마는 달콤하고 몸에 좋을 뿐 아니라 포만감도 높아 아침대용식이나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며 “한개에 1800~2000원이라 매일 사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군고구마가 편의점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라진 길거리 군고구마 장사의 빈자리를 편의점이 메우고 있는 것이다. 24시간 언제든지 따뜻하게 구워진 고구마를 낱개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나날이 높아지는 편의점 군고구마의 인기는 매출신장률만 봐도 알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군고구마 연매출신장률은 2018년 31.4%, 지난해 39%로 집계됐다. 올해는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월 대비 1월 매출신장률이 45.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씨유(CU)도 사정은 비슷하다. 씨유에선 최근 군고구마 매출이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을 앞질렀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 매출의 65%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군고구마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엔 호빵보다 군고구마 매출이 약 6%나 높았다. 호빵을 판매하는 점포수가 군고구마 판매 점포보다 6배 이상 많은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군고구마를 판매하는 편의점 업주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2017년부터 군고구마를 취급했는데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 이제 하루평균 10~20개가 팔린다”면서 “군고구마 냄새를 맡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도 있어 전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에 따라 고구마를 판매하는 편의점수도 늘어나고 있다. 씨유의 경우 2017년 300여점포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했는데 2018년 1500여점포, 2019년엔 2000여점포로 확대됐다.

편의점에서 군고구마 판매가 늘수록 국내산 고구마 소비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안정적인 원물 공급을 위해 주로 본사가 전남 해남, 경기 여주 등 유명 주산지의 고구마를 대량 구매한 뒤 개별 점포에 공급하고 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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