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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더한 맛 좋은 ‘우리 술’…젊은층 사로잡다

  • 관리자 (nhgosam)
  • 2020-01-03 16:45:30
  • 61.101.121.131
‘담화컴퍼니’의 이재욱(왼쪽)·김태영 공동대표가 경북 문경산 ‘오희’ ‘문희’ 막걸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통가, 이 청년! (4)전통주 정기배송업체 운영하는 이재욱·김태영씨

90년대생 대학 동문 의기투합

인사이동철·크리스마스 등 시기에 어울리는 이야기 있는 술

매월 2병 배송…1800여명 구독

유튜브 채널 ‘술담화’ 활성화로 다양한 소비자 확보 나설 계획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매월 전통주 2병을 보내주는 신생 업체가 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담화컴퍼니’다.

이 업체는 2019년 1월 <술담화>란 브랜드로 서비스를 시작해 1년 만에 18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액은 1억5000여만원이었고 올해는 목표액을 5억원으로 잡을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공동대표인 이재욱·김태영씨는 각각 1993년과 1994년 태어난 ‘90년대생’이다. 홍콩 최고의 명문대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를 같이 다닌 ‘절친’이기도 하다. 두사람은 대학시절 취업 대신 함께 창업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씨는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2017년 7월 허용됐다는 사실을 그해 겨울에 알았다”며 “그후 서울 서초구의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며 전통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10월 연구소가 주관하는 전통주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우리 술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자 김씨와 함께 전통주 및 식품 관련 박람회를 1년 동안 30~40군데나 찾아다녔다.

두사람은 고객에게 보낼 술을 고를 때 맛에다 ‘스토리텔링’을 가미한다. 예를 들어 기업 공채와 인사이동이 몰린 지난해 11월엔 경북 문경산 막걸리 <문희>와 <오희>를 보냈다. 문경(聞慶)이란 지명엔 ‘경사스런 소식을 듣는다’는 뜻이 담겨 있어서다. 12월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경북 영천의 <복숭아 와인>과 <거봉 화이트 와인>을 전달했다. 김씨는 “구독자의 85%는 20대 중반~30대 초반”이라며 “젊은층의 ‘홈술(집에서 술을 먹는 것)’ 문화와 온라인 배송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석달 전엔 전통주 전문 온라인 쇼핑몰(www.sooldamhwa.com/shop)도 개설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전통주를 알리고 정기구독자의 재구매율을 높일 계획이다. 두사람은 “2018년말 개시한 유튜브 채널 ‘술담화’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전통주 소비자를 확보해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성남=이선호 기자 pref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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